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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뮌헨 생활 불안함 더 커질까…월클 CB 영입 추진 “1176억 협상 의향”

새 시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까. 뮌헨이 센터백 보강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0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는 여전히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부닥쳐 있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핵심 선수를 팔아야 한다”면서 “뮌헨의 관심을 받는 로날드 아라우호가 그중 하나”라고 보도했다.아라우호는 월드클래스 중앙 수비수다. 지난 2019년 바르셀로나 1군 합류 후 기량을 인정받았다. 1m 88cm의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빌드업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뮌헨이 꾸준히 주시한 아라우호는 마침 이적할 가능성이 생겼다. 재정난에 시달린 바르셀로나의 상황이 여전히 좋지 못해 선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아라우호 매각의) 최종 결정권을 갖게 될 것이다. 그가 아라우호의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라포르타 회장도 아직 (매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라우호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올 시즌이 끝나면 딱 2년 남는데,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제값을 받으려면 올여름 매각을 고민해야 한다. 마침 뮌헨과 바르셀로나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분위기다. 매체는 “아라우호의 이적료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 이전에는 거의 1억 유로(147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 논의되고 있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약 8000만 유로(1176억원)에 협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지난겨울 아라우호를 영입 리스트에 넣었던 뮌헨은 당시 최대 1억 유로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그때 아라우호는 바르셀로나에서 매각할 수 없는 선수로 여겨졌다. 뮌헨이 엄두도 낼 수 없던 상황이었던 것. 하지만 스포르트 빌트는 “이제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아라우호의 합류는 김민재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결별을 확정한 가운데, 새 시즌 뮌헨을 이끌 새 사령탑도 김민재의 반등 여부에 영향을 크게 미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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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메시, 예상 뒤엎은 ‘깜짝 이적’… 사우디 아닌 미국행→바르셀로나는 “행운을 빌어”

리오넬 메시(36)의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친정’ FC바르셀로나도 아니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였다.인터 마이애미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 관련 영상을 올렸다. 이적과 관련된 소식이 담긴 내용들이 영상에 여럿 나왔는데, 구단은 이 게시물을 통해 메시의 합류를 암시한 것이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더 자세히 메시 이적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MLS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와 MLS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며 “메시가 올여름 인터 마이애미와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기쁘다. 공식적인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작업이 남아있지만, 역사상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명을 리그에서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2000년부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뛴 메시는 전설을 써 내려갔다. 분위기는 자연히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는 방향으로 흘렀지만, 2021년 팀의 재정난으로 이적을 해야만 했다. 그의 다음 팀은 스타 군단 파리 생제르맹이었다. 메시는 PSG에서 녹록치 않은 생활을 했다. 이적 초반에는 프랑스 적응에 애먹으며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이내 프랑스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뽐냈지만,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는 없었다. 아울러 메시는 지난달 시즌 중 구단과 협의 없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오는 등 물의를 일으켜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PSG와는 2년 계약을 끝으로 결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친정’ 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메시의 복귀를 공개적으로 추진했다. 막대한 부를 제안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전부터 메시에게 관심을 보였던 인터 마이애미 역시 손을 뻗었고, 삼파전 양상이었다. 메시가 30대 중반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유럽 정상급 기량을 갖춰 바르셀로나와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선이 적잖았다. 그러나 영국 BBC는 “메시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복귀를 원했지만, 다음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시행될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때문에 야심 찬 복귀 계획을 이룰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합류 소식을 전하면서 “구단은 메시가 새로운 프로 무대에서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선수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메시가 다시 한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길 바라는 팬들의 염원을 고려했지만,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후안 라포르타 회장에게 알렸다.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몇 년간 받아온 스포트라이트와 압박감에서 벗어나 부담이 적은 리그에서 경쟁하고 싶다는 메시의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했다”고 성명을 냈다. 결국 ‘메시 모시기’ 승자는 인터 마이애미였다. 앞으로 메시가 뛰게 될 인터 마이애미는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스타 플레이어를 모으길 원하는 인터 마이애미와 MLS가 메시 영입에 힘을 합친 것으로 알려졌다.MLS는 과거 유럽에서 명성을 떨쳤던 스타들을 모아 경쟁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곤살로 이과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 수많은 스타가 앞서 미국으로 향했다. 대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미국을 택하는 추세다. 그러나 이번 메시 영입은 스케일이 다르다. MLS까지 팔을 걷고 나섰다. BBC는 “마이애미와의 메시의 계약에는 아디다스, 애플과 같은 브랜드와의 협업이 포함돼 있다”며 “메시는 라이프 스타일, 축구를 넘어선 대형 브랜드와의 계약 등 다양한 이유로 MLS 팀인 인터 마이애미를 택했다”고 짚었다.미국 스포츠지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MLS는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중계를 10년간 맡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 일부를 메시에게 주는 안을 검토했다고 한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는 제안을 고심했다고 한다. MLS는 메시가 미국에서 계속 뛴다면, 은퇴 당시 몸담은 구단의 지분을 주는 조건도 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메시가 미국으로 향하면서, MLS는 더욱더 뜨거운 축구 열기와 리그 경쟁력 제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LS는 “메시의 이적은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경기장은 물론, 애플 TV 앱의 시즌 패스를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꼭 봐야 할 선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메시는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이끌면서 화려한 커리어에 방점을 찍었다. ‘월드컵 우승’이란 숙원을 푸는 동시에 8번째 발롱도르 수상에 한발 다가섰다. 30대 중반에 접어든 올 시즌에도 메시는 유럽 무대에서 변함없는 기량을 뽐냈다.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16골 16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김희웅 기자 2023.06.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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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메시’ 보얀, 캄프 누서 전격 은퇴… “때가 왔다고 생각해요”

‘제2의 메시’ 중 가장 유명한 보얀 크르키치(33·비셀 고베)가 축구화를 벗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4일(한국시간) “보얀이 프로축구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이 축구 첫발을 내디딘 클럽에서 16년간 엘리트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보얀은 친정팀인 FC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보얀은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은 내게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나는 8살에 바르셀로나에 입단했고, 32살이 된 지금 오랜 세월과 경험, 배움 끝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시간이 끝났음을 자랑스럽게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내가 경험한 모든 것에 매우 감사하다. 인생은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이제 (은퇴)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어릴 적부터 두각을 드러냈던 보얀은 제2의 메시로 불렸다. 특히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활약이 대단했다. 라 마시아 소속 시절인 1999년부터 2006년까지 900골 이상을 몰아치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7~08시즌, 만 17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1군 무대를 밟은 보얀은 메시가 보유했던 구단 최연소 득점 기록을 깨는 등 기대를 높였다. 하지만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기대 이하였다. 결국 AS로마, AC밀란 등 이탈리아 무대를 거쳐 2014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토크 시티로 적을 옮겼다. 보얀은 유니폼을 갈아입을 때마다 늘 주목받았다. 그러나 어느 팀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기진 못했다. 그는 2019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뤼브 드 풋 몽레알로 이적하며 유럽 생활을 마쳤다. 2021년부터는 J리그 비셀 고베에서 활약했다. 마지막 인사는 축구를 시작한 바르셀로나에서 했다.보얀은 “이곳, 우리 클럽에서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며 자리를 마련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보얀은 카탈루냐 대표팀과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6월 초 경기 개최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3.03.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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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바르셀로나, 17년간 심판 매수 의혹…우승→챔스 어쩌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수 년간 지속적으로 심판 매수행위를 한 것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영국의 BBC 등 해외 유수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검찰이 호세 마리아 엔리케스 네그레이라 전 스페인 심판 기술위원회 부위원장과 바르셀로나 전직 수뇌부를 부패, 배임, 사업 정보 위조 등 혐의로 10일(현지시간) 기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산드로 로셀, 호셉 바르토메우 전 바르셀로나 회장 등은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에게 2001년부터 2018년까지 840만유로(약 118억원)를 전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바르셀로나는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과 비밀로 구두 협약을 맺어 부위원장의 권한과 돈을 맞바꿨다.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이 심판들이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판정을 하는 경향을 조성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은 "스페인의 매 경기 심판 배정은 이 위원회가 결정한다"며 "심판의 승진 등 인사 평가를 담당하고 국제 심판 후보도 정하는 조직인데, 이 과정에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이 참여해왔다"고 전했다.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은 1994년부터 2018년까지 24년간 부회장으로서 스페인 심판 기술위원회를 이끈 인물이다. 해당 의혹은 지난달 세무 당국이 그가 운영한 업체 '다스닐 95'를 조사하는 도중 수면 위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다스닐 95에 2016~2018년간 140만유로(약 20억원), 네그레이라 전 부위원장 본인에게 다른 경로로 2001년부터 2018년까지 700만유로(약 약 98억원)를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가 소유한 또 다른 업체 닐사드를 통해서도 돈이 오간 정황이 밝혀졌다. 바르셀로나는 심판 매수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구단은 다스닐 95에 일부 금액을 지불한 점은 인정했으나, 정당한 '외부 기술 자문료'라고 주장했다. 판정에 대한 영상 자료를 발주한 대가이며, 이 영상을 모아 따로 자료 형태로 구비하는 것이 스페인 프로 팀의 관행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의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은 후안 라포르타 현 바르셀로나 회장이 이를 소명하지 못하면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완강히 부인 중이다.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바르셀로나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번 검찰의 기소로 바르셀로나의 다음 시즌 UEFA 대회 출전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우승을 차지해도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3.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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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전 앞둔 데 용 "바르셀로나 생활 완벽, 10년 더 뛸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프랭키 데 용(25·FC 바르셀로나)이 스페인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인용해 데 용이 바르셀로나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데용은 "(바르셀로나에서) 생활은 완벽하다. 오랫동안 바르셀로나에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8년 또는 10년 정도 더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데 용은 지난여름 급여 문제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구단 살림살이가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는 데 용을 판매해 막대한 이적료를 챙기려 했다. 실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이적료 6500만~7500만 유료(904억원~1043억원)에 구단 간 합의를 마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EPL 또 다른 명문 첼시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입장을 바꿔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데 용과 바르셀로나의 관계는 여전히 매끄럽지 않다. 하지만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에 진화했다. 한편 데 용이 속한 네덜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A조에 속했다. 22일 세네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6일 에콰도르, 30일 카타르와 맞대결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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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르셀로나 '천재 미드필더', 이젠 '천재 유망주 에이전트'로 활약 중

'바르셀로나(바르사)의 미래' 파블로 가비(17)와 에릭 가르시아(21)의 에이전트는 이반 델 라 페냐(46)다. 외신을 자주 접하는 팬들에게 요즘 들어 친숙한 이름. 가비와 가르시아를 향한 여러 유럽 클럽들의 관심이 쏟아지며 함께 등장했기 때문이다. 올드팬들에겐 친근한 얼굴. 선수 시절 이름난 유망주였다. 한때 손흥민(30)의 스승으로 친숙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0)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과는 RCD 에스파뇰에서 오랫동안 함께했던 사이다. 선수로 함께 3년, 포체티노가 에스파뇰의 감독이 된 이후에도 3년을 함께했다. 포체티노는 한 인터뷰에서 페냐를 자신이 봤던 '천재'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선수 시절 페냐는 주로 스페인 무대에서 활약했다. 빡빡 민 머리와 작은 신장에 '작은 부처'라는 별명으로 알려지며 유명해졌다. 축구 재능도 뛰어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재능 덕분에 바르사에서는 큰 기대를 받고 3시즌 동안 중용됐다.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으나 3번째 시즌에서 부상과 부진, 그리고 낮은 수비 기여도로 인해 중용 받지 못하며 라치오로 이적했다. 이후에는 프랑스 리그를 거쳐 스페인 에스파뇰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후 2013년, 바르사 시절에 친했던 카를레스 푸욜(44)과는 에이전트사를 함께 차렸다. 현재 푸욜은 라리가 앰배서더로 임명되며 회사를 나갔고, 페냐 혼자 에이전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바르사 수뇌부와 스페인 축구계 등에 '남다른 인맥'을 자랑한다. 후안 라포르타(59) 현 바르사 회장과도 각별한 사이. 가비와 가르시아가 바르사로 간 배경에도 페냐의 역할이 컸다. 선수로는 대성하지 못했지만, 에이전트 출신으로 '최연소' 한국 프로야구 단장이 된 롯데 자이언츠의 성민규(39) 단장이 떠오른다. 성 단장은 한국 고교 엘리트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돕고 관리를 자처하며 경력을 쌓았다. 성 단장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축구계에서 페냐의 영향력 역시 상당한 상황. 스페인 '엘 에스파뇰'의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보도에서는 페냐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페냐도 훗날 스페인 유명 클럽에 한 자리를 노리고 있을 수도 있다. 바르사 입장에선 지난 시즌 가비가 '폭풍 성장'함으로써 생긴 타팀의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다. 가비는 2023년 1월 바르사와 계약을 종료된다. 유수의 스페인 언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상위 팀들이 가비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에이전트의 영향력이 선수 이적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한 만큼, 바르사 팬들의 이목은 다시 페냐를 향할 수밖에 없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2022.06.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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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삭감 요청한 바르셀로나, 거부 선수는 법적 조치로

최악의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참 선수들에게 연봉 삭감을 부탁했다. 고참 선수들이 요청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고참 선수들이 감봉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다른 유럽 빅클럽들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재정 위기는 여타 구단보다도 심각한 수준이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19 이후 약 3억 4천5백만 파운드(한화 약 5440억 3700만 원)의 수입을 잃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최근 구단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에 연봉 삭감을 요청했다. 메시는 구단과의 인연을 생각해 연봉 50% 삭감에 동의하는 등 주장의 품격을 보여줬다. 하지만 메시를 잔류시키게 된 이상 바르셀로나는 다른 선수들을 이적시켜 자금을 마련해야 했고, 고참 선수들의 연봉 조절도 필요했다. 특히 프리메라리가의 엄격한 재정 규정인 연봉 한도 제한을 넘겨 문제가 됐다. 연봉 한도 제한은 구단의 재정 상태에 따라 선수들의 매 시즌 총연봉 합계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선수들에게 오는 8월 15일까지 감봉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세르지 로베르토, 세르히오 부스케츠, 헤라르드 피케, 조르디 알바 등과 해당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고참 선수들은 감봉을 환영하지 않고 있다. 매체는 조르디 알바가 감봉을 꺼리는 선수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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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연봉 절반으로 깎고 5년 더 남는다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에 남는다. 영국 BBC는 15일(한국시간) “메시가 연봉을 50% 삭감하고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에 남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5년 계약이 끝나면 39세가 되는 만큼 사실상의 종신 계약이다. 메시는 2000년 바르셀로나 유스 입단 후 한 팀에서만 뛰게 됐다. 메시는 계약 기간인 지난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지 못해 현재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그는 지난 시즌 직후 바르셀로나와 관계가 틀어지면서 “떠나겠다”고 선언했다가 구단이 소송 카드까지 내밀자 계약 만료 때(2021년 6월 30일)까지 머물기로 했다. 지난 시즌 내내 맨체스터 시티, 파리생제르맹 등 빅 클럽들이 메시를 노리고 있다는 이적 루머가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하기로 합의한 건 그를 잡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총력전을 펼친 부분에 대해 마음을 누그러뜨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불화를 일으켰던 이전 회장을 교체하고 메시와 관계가 좋은 후안라포르타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그러나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남으려면 큰 폭의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구단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못 하게 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구단 수입이 크게 줄어들어 메시의 종전 연봉을 맞춰주기 어렵다. BBC는 “바르셀로나가 메시와 계약을 공식 발표하려면 메시의 연봉을 주기 위해 일부 선수를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내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른 후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최다 득점, 단일 클럽 통산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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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안한’ 메시, 하루 손실 1억 3천만원... 바르샤, 재정난에도 메시 원한다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메시가 무려 하루 10만 유로(한화 약 1억 3619만원)를 손실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이적(FA) 선수가 됨에 따라, 메시가 하루 기준 약 10만 유로를 손해 보고 있지만, 2021 코파아메리카에 집중하기 위해 계약을 미루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0일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거듭된 재계약설에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지난여름부터 구단 이적설이 나왔던 메시다. 2004년부터 오랜 시간을 바르셀로나와 보냈기에 다른 구단으로의 이적이 가능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게다가 지난여름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메시의 관계가 매우 나빴고, 두 사람 사이는 파국으로 치달았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에 관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메시는 작년 여름 이적을 선언했지만, 이적료와 법정 공방 끝에 결국 잔류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메시와 구단의 사이는 좋아졌다. 바르토메우 이후 당선된 후안 라포르타 회장 덕분이다. 라포르타 회장은 ‘친메시’ 성향을 가진 인물로, 2003~2010년 이미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가 최근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해 선수 보강에 나섰고, 이에 팬들은 메시와 아구에로의 ‘케미(chemistry)’를 기대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 부자 구단이 메시 영입을 원하고 있는 등 메시를 둘러싼 이적설이 퍼졌다. 여기에 바르셀로나의 재정 위기가 한몫했다. 바르셀로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구단 재정 상태가 최악이었다. 게다가 라리가의 엄격한 재정 규정인 연봉 한도 제한을 초과해 문제가 됐다. 연봉 한도 제한은 구단의 재정 상태에 따라 선수들의 매 시즌 총연봉 합계에 제한을 두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지만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메시 영입을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측은 “메시가 고액 연봉 선수이긴 하지만, 메시가 구단에 가져다주는 수입과 가치가 막대하므로 다른 선수를 처리해서라도 메시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1일 치러진 2021 코파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에 1-0으로 이겼다. 메시가 국가대표로서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거머쥠에 따라 바르샤의 메시 영입기는 더 바쁘고 거세질 전망이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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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20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한 메시, 바르셀로나 마스코트 수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와의 2년 재계약에 동의했다. 이로써 메시는 2004년부터 2023년까지 거의 20년을 바르셀로나와 함께하게 됐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연장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재계약이 계약 만료 이틀 전에 이뤄졌다고도 말했다. 매체는 메시가 지난해 구단과 갈등을 빚은 데다가, 바르셀로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정난에 시달린다는 점을 들어 메시의 바르셀로나 잔류가 요원한 상황이었지만, 2023년 6월까지의 계약 연장이 최종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메시는 지난해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의 불화에 시달렸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에 관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메시는 작년 여름 이적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이적료와 법정 공방 끝에 결국 잔류했다. 하지만 이번 6월 30일 계약이 종료돼 오는 7월 1일부터 자유계약(FA) 선수로 이적료 없이 구단을 떠날 수 있었다. 이에 맨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등의 부자구단이 메시를 원했다. 하지만 상황은 변했다. 불화가 깊었던 바르토메우 회장 다음으로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당선된 이후다. 라포르타 회장은 당선 선거 공약으로 메시 잔류까지 내걸 정도로 ‘친메시’ 성향을 가진 인물이다. 게다가 그는 2003~2010년 이미 구단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험이 있었다. 이에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원만한 대화를 하고 있다며 더 이상 메시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불화는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메시의 재계약 합의를 알리기도 했다. 적지 않은 나이 34세다. 여기서 2년 더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됐다. 메시의 축구 커리어를 바르셀로나 한 팀과 함께한 셈이다. 메시는 2004년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를 이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영입했다. 아구에로 영입에 바르셀로나 팬들은 메시와 아구에로의 ‘케미(chemistry)’를 기대하고 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6.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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